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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 한 달 양육비 12만 1,000원, 무엇에 쓰이나

2026. 09. 30 · 읽는 데 약 3분

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2월 발표한 「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」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9.2%였습니다. 역대 가장 높은 비율로, 네 집 가운데 한 집에서 세 집 가운데 한 집으로 늘었습니다. 전국 3,0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 국가승인통계입니다. 기르는 동물은 개가 80.5%로 가장 많고 고양이가 14.4%로 뒤를 잇습니다.

12만 1,000원
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 · 개 13만 5,000원 · 고양이 9만 2,000원출처 ·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

한 달 12만 1,000원, 1년이면 145만원

한 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돈은 한 달 평균 12만 1,000원입니다. 1년으로 치면 145만원이 넘습니다. 개가 13만 5,000원으로 고양이 9만 2,000원보다 많이 듭니다. 이 가운데 병원비가 3만 7,000원이고, 병원비 안에서 사고나 질병을 치료하는 데 드는 돈이 1만 4,000원입니다.

평균은 어디까지나 평균입니다. 병원비는 한 달에 거의 안 들다가 한 번에 크게 들기도 합니다. 조사에서 반려인의 동물병원 이용률은 최근 1년 기준 95.1%로, 2021년 73.0%보다 크게 올랐습니다.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일이 몇 년 사이 훨씬 흔해졌다는 뜻입니다.

얼마나 오래 함께 사나

조사에서 지금까지 기른 기간은 개가 평균 5년 10개월, 고양이가 4년 4개월이었습니다. 이 숫자는 수명이 아니라 조사 시점까지 함께 산 기간입니다.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을 공표하는 정부 통계는 아직 없어서, 평생 드는 돈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. 다만 한 달 12만원이 몇 년씩 이어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.

어디서 데려오나

같은 날 발표된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서 분양받은 경우가 46.0%로 가장 많고, 펫숍에서 산 경우가 28.7%였습니다. 앞으로 1년 안에 반려동물을 들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2.8%였는데, 그 가운데 88.3%는 유기·유실동물 입양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.

그 뒤편의 숫자

2026년 6월 발표된 동물보호·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새로 구조된 유실·유기동물은 9만 5,685마리였습니다. 전년의 10만 6,824마리보다 10.4% 줄었습니다. 이들 가운데 새 가족에게 입양된 것은 25.6%,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 것은 11.2%였고, 자연사가 25.7%, 안락사가 17.3%였습니다. 전국 보호센터 운영비는 479억 7,671만원으로 한 마리당 50만 1,000원이 들었고, 평균 보호 기간은 28.6일이었습니다.

몇 마리를, 어떻게 키우나

개를 키우는 집은 평균 1.11마리, 고양이를 키우는 집은 평균 1.27마리를 기릅니다. 고양이는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경우가 조금 더 많습니다. 중성화 수술을 한 비율은 개가 70.2%, 고양이가 68.9%로 열 마리 가운데 일곱 마리꼴입니다.

입양 경로에서는 길고양이 등을 데려다 키운 경우도 9.0%였습니다.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일도 늘고 있어서, 동물등록은 누적 367만 6,000마리이고 2025년 한 해에만 24만 7,000마리가 새로 등록됐습니다. 등록해두면 잃어버렸을 때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커집니다. 앞에서 본 유실·유기동물 가운데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 것이 11.2%에 그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은 일이 아닙니다.

동물병원 말고도 반려인들은 여러 서비스를 씁니다. 최근 1년 사이 미용업체를 이용한 비율이 50.8%, 반려동물 놀이터가 35.5%, 호텔이 12.9%였습니다. 동물학대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데는 93.2%가 찬성했습니다.

내 숫자로 직접 계산해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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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

이 글은 공개 통계를 풀어 쓴 해설이며 재무·투자 조언이 아닙니다. 계산 방법은 데이터 출처와 계산법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