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서울, 다른 시계
4.44배 vs 29.36배
소득 상위 20% 가구에게 서울 집값은 연소득의 4.44배입니다. 소득 하위 20% 가구에게는 29.36배입니다. 같은 도시, 같은 집인데 시계가 6.6배 다르게 갑니다. 더 눈여겨볼 건 방향입니다. 상위 20%는 1년 사이 4.27배에서 4.44배로 0.17 올랐는데, 하위 20%는 27.35배에서 29.36배로 2.01 올랐습니다.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.
내 집 마련 기간 계산
지금 속도로 모으면 몇 살에 집을 사는가
전부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표한 통계입니다. 계산식은 데이터 출처 페이지에 전부 적어뒀습니다.
원하는 집값에서 대출로 받을 비중을 빼 직접 모아야 하는 돈을 구합니다. 그다음 1년씩 넘기며 두 가지를 같이 움직입니다. 모은 돈은 연 3%로 불어나고 그해 저축(월 저축 × 12)이 더해집니다. 집값도 연 3%씩 오르니 모아야 하는 돈 역시 매년 커집니다. 모은 돈이 그해 필요한 금액을 처음 넘는 해가 내 집 마련 시점이고, 지금 나이에 그 햇수를 더해 몇 살인지 보여드립니다. 60년 안에 닿지 않으면 지금 속도로는 어렵다고 알려드립니다.
만 32세가 5억원짜리 집을 대출 50%로 사려 한다면 직접 모아야 하는 돈은 2억 5,000만원입니다. 지금 1억원이 있으니 40%까지 왔습니다. 매달 150만원씩 모으면 10년 뒤 42세에 닿습니다. 그동안 집은 6억 7,196만원으로 올라 있고, 직접 모아야 하는 돈도 따라 커집니다. 같은 조건에서 월 저축을 50% 늘리면 7년, 대출을 70%로 올리면 3년으로 줄어듭니다.
PIR은 집값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. KB부동산 기준 2026년 6월 서울 PIR은 10.43배로,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 5개월을 모아야 한다는 뜻입니다. 생활비를 0원으로 보는 셈이라 현실보다 낙관적입니다. 그래서 이 테스트는 소득이 아니라 실제로 모으는 돈으로 시점을 계산하고, 소득은 내 PIR을 견주는 데만 씁니다. KB부동산 2026년 3월 자료로 소득 상위 20% 가구의 PIR은 4.44배, 하위 20% 가구는 29.36배입니다.
취득세, 중개수수료, 이사비 같은 부대비용과 대출 이자는 넣지 않았습니다. 집값 상승률과 저축 수익률을 모두 연 3%로 고정한 가정이라 지역과 시기에 따라 실제와 크게 다를 수 있고, 결과는 실제보다 낙관적인 쪽에 가깝습니다.
답변과 상관없이 늘 같은 이야기라 미리 꺼내뒀습니다. 결과 화면에서는 여기에 내 답변으로 계산한 근거가 추가됩니다.
4.44배 vs 29.36배
소득 상위 20% 가구에게 서울 집값은 연소득의 4.44배입니다. 소득 하위 20% 가구에게는 29.36배입니다. 같은 도시, 같은 집인데 시계가 6.6배 다르게 갑니다. 더 눈여겨볼 건 방향입니다. 상위 20%는 1년 사이 4.27배에서 4.44배로 0.17 올랐는데, 하위 20%는 27.35배에서 29.36배로 2.01 올랐습니다.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.
연소득 9,149만원
KB국민은행이 실제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의 자료로 만든 지수가 있습니다. 2026년 1분기 서울 기준으로 이들의 연소득 중위값은 9,149만원이었고, 산 아파트는 9억 3,000만원이었습니다. PIR로는 10.2배입니다. 통계상의 평균이 아니라 실제 거래에서 나온 숫자라 체감에 더 가깝습니다.
집값 3% / 저축 3%
집값은 연 3%씩 오르고 모아둔 돈도 연 3%로 굴러간다고 가정했습니다. 취득세, 중개수수료, 이사비 같은 부대비용은 넣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집값의 몇 퍼센트가 더 듭니다. 대출 이자도 계산에 없습니다. 그러니 이 결과는 실제보다 낙관적인 쪽입니다. 지역에 따라 집값 상승률은 크게 다르고, 지난 몇 년처럼 급등하거나 반대로 빠지는 구간도 있습니다.